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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유래 세종대왕 탄신일

by 이슈배달해 2025. 5. 14.

    [ 목차 ]

해마다 5월 15일이 되면 우리는 스승의 날을 맞이합니다. 이 날은 그동안 우리를 가르쳐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날로, 학생과 학부모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교육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왜 하필 5월 15일이 스승의 날이 되었을까요? 단순히 날씨가 좋고 학기 중이라서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날은 조선의 위대한 성군이자 교육과 문화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세종대왕의 탄신일이기 때문입니다.

 

 

스승의 날 유래 세종대왕 탄신일, 교육 정신의 상징


스승의 날이 현재처럼 5월 15일로 확정된 것은 1965년부터입니다. 그 전해인 1964년, 청소년 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는 처음으로 5월 26일을 '스승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이들은 병환 중이거나 은퇴하신 선생님들을 위문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활동을 전개했으며, 이는 교육계와 사회 전반에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뜻깊은 활동은 곧 교육계와 정부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스승의 날'을 공식적인 기념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던 중 1965년, 정부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변경하며, 그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었습니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창제하여 모든 백성이 쉽게 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한 교육의 상징적 인물입니다. 단순히 문자 체계를 만든 것에 그치지 않고, 과학·예술·문학·정치 등 다방면에서 민본사상과 교육의 중요성을 실현한 위대한 군주였습니다. 따라서 그의 탄신일을 스승의 날로 정한 것은, 교육과 교사의 정신을 가장 잘 상징하는 인물을 기리기 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승의 날 유래, 세종대왕의 교육 철학과 오늘날의 스승상


세종대왕은 왕이었지만, 학자의 면모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는 백성을 위한 글자를 만들고, 학문을 발전시키기 위해 집현전을 설립하는 등 지식과 정보의 대중화를 실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끊임없이 학자들과 토론하고, 백성의 의견을 듣는 자세를 통해 소통과 배려의 교육을 실천했습니다.

 

오늘날 교사상과 비교해보아도 세종대왕의 교육 철학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인격을 길러주는 스승의 역할은 현대 교육에서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승의 날을 세종대왕의 탄신일로 지정한 것은, 그의 교육 정신을 본받고 그 뜻을 계승하겠다는 교육계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었습니다.

 

스승의 날의 변화와 현재의 모습


한때는 스승의 날이면 꽃과 선물을 준비해 선생님께 드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2016년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후, 교사와 학생 간의 금품 수수에 대한 규정이 강화되면서 스승의 날의 모습도 변화하였습니다.

 

현재는 재학 중인 학생이 담임 교사나 수업을 맡은 선생님에게 선물을 드리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금액이 5만 원 이하라도 허용되지 않으며, 이는 교사와 학생 사이의 평가 및 지도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졸업한 이후에는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되므로, 선생님께 선물을 드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카네이션에 대한 부분도 있습니다. 카네이션은 전통적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상징이지만, 학생 개인이 직접 선생님께 드리는 것은 제한됩니다. 하지만 학생이 작성한 손편지나 감사 카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진심 어린 표현으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나 학급 대표가 전교생을 대표하여 공개적으로 드리는 꽃은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하다고 해석되고 있습니다.

 

스승의 날 , 교육의 본질을 되새기는 날 


스승의 날은 단순한 행사나 기념일이 아닙니다. 이 날은 우리를 가르쳐주신 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교육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선물이나 물질적인 표현보다, 진심이 담긴 감사의 표현이야말로 스승의 날에 가장 어울리는 인사입니다.

 

세종대왕의 교육 정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있습니다. 누구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사람 중심의 교육을 실천하고자 했던 그 정신은 오늘날에도 교사들에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꽃처럼 피어나길 바라는 선생님들의 노력은 그 어느 시대보다도 소중하며, 이를 기념하고 존중하는 스승의 날은 그 의미가 더욱 깊어집니다.

 

 

스승의 날 세종대왕의 정신을 기리는 날


‘스승의 날’은 단순히 교사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는 날이 아닙니다. 이 날은 세종대왕이라는 위대한 교육자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교사들에게 전하는 존경과 감사의 메시지입니다. 우리가 매년 5월 15일을 기념하는 이유는 단순한 날짜의 상징성을 넘어서, 대한민국 교육의 뿌리와 철학,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교육의 방향을 되새기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세종대왕은 문자라는 도구를 통해 백성 모두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습니다. 지식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며, 누구나 배우고 깨달을 권리가 있다는 그의 신념은 오늘날 교육의 기본 정신이 되었습니다. 바로 그 철학이 스승의 날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교사들도 이 정신을 이어가며, 수많은 제자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인생의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성장을 묵묵히 응원하고,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지도하며, 한 사람의 인생에 큰 울림을 남기는 존재가 바로 스승입니다. 비록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교육 현장의 환경도 복잡하고 어려워졌지만, ‘좋은 선생님’의 가치는 시대를 초월하여 언제나 빛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올해 스승의 날에는 거창하거나 형식적인 선물이 아닌,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한 마디 말, 한 장의 손편지, 정성껏 쓴 감사 카드 한 장이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라는 짧은 문장이야말로, 교사에게는 어떤 선물보다 값지고 의미 있는 보답이 될 것입니다.

 

 

또한 스승의 날은 학생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교육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교육의 본질은 단지 시험 성적이나 진학률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격을 기르고, 미래를 설계하는 힘을 길러주는 데 있습니다. 그러한 교육의 과정을 함께 걸어가주는 선생님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표현하는 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사회적 약속입니다.

 

세종대왕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날의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보여주는 헌신과 열정을 기리는 것. 그것이 바로 스승의 날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올해 5월 15일, 선생님께 따뜻한 눈인사 한 번, 마음을 담은 손글씨 한 줄을 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작고 소박한 표현이지만, 그 속에는 세종대왕의 교육 철학이 살아 숨 쉬고 있고, 제자들의 깊은 감사가 담겨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릴 줄 아는 제자들이 많아질수록, 이 사회는 더욱 따뜻하고 밝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우리가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이유이며, 앞으로도 지켜가야 할 교육의 아름다운 전통입니다.